이번 칼럼에서는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를 완성하기 위해, 꼭 해야 하는 미들풀 연습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들풀은 하이풀 동작과 구별하기 위해 15년 1월 제가 만들어낸 기술적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를 하기 위한 드릴임으로, 기르보이스포츠(케틀벨 리프팅 스포츠) 스내치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먼저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 최신 시연 영상을 첨부합니다.
[youtube]https://youtu.be/4o5AwsLXd6g[/youtube]
여기서 미들풀 동작 완성 단계(2단계)를 캡처해 봤습니다.
이 미들풀 동작을 반복함으로써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 중간 과정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케틀벨 스내치를 처음 시도하게 되면, 머리 위로 케틀벨이 올라갈 때 느껴지는 공포심과 손잡이 속으로 손을 넣는 타이밍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이풀로 이를 극복합니다. 아래는 하이풀을 통해 케틀벨 스내치를 가르치는 해외 교육 영상입니다.
[youtube]https://youtu.be/4rZlaWA-lMo[/youtube]
위와 같이 하이풀 동작은 팔꿈치가 높이 올라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동작은 수직 방향으로 당겨야 하는 바벨 스내치 연습에는 좋지만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도움이 된다면 딱 하나. 스내치 공포심을 줄일 수 있기는 합니다. 하드스타일 케틀벨 스내치 특유의 운동 방향성과 가속성을 잘 활용하려면 아래와 같이 미들풀을 연습하세요. 연습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사진 좌측, 미들풀 과정]
1단계는 몸통을 ‘당기며 펴내는 순간’입니다. 몸통을 펴고 나서 당기는 게 아니라 펴내면서 당겨야 합니다. 한 팔 케틀벨 스윙에 몸통 당김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기는 방향은 케틀벨을 들고 있는 쪽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오른쪽으로 당기고 있지요? 이때, 절대 팔로 당기면 안 됩니다. 몸통으로 당겨야 합니다. 만약 팔꿈치가 사진에서처럼 펴져있지 못하고 구부려져 있다면 팔로 당긴 꼴이 됩니다. 이 당김 동작은 케틀벨을 가속 시키고, 수직적 힘을 부여합니다. 그 결과 케틀벨은 떠오르게 됩니다.
[2단계 : 사진 우측, 미들풀 완성]
케틀벨이 떠오르면서, 팔꿈치는 어깨보다 낮은 위치에 있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팔꿈치, 손목, 케틀벨까지 직선을 이룹니다. 여기까지만 반복해주면 미들풀 연습법이 됩니다. 익숙해지면 손 넣는 동작을 추가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칼럼으로 작성해서 올리겠습니다.
[주의사항]
첫째, 어깨가 솟으면 안 됩니다. 어깨를 편안하게 하세요.
둘째, 팔꿈치를 과장해서 당기지 마세요. 팔은 끈처럼 사용하세요.
셋째, 케틀벨은 신체 좌우 중심선 상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까지, 미들풀 연습법을 소개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마세요. 스내치 연습을 할 때는 조금 과감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스내치의 의도는 ‘낚아챈다’입니다. 팽팽해진 낚싯줄과 물고기의 관계를 잘 생각해보세요. 물고기를 낚으려면 어떻게 힘을 써야 합니까? 그 절묘한 타이밍을 생각해보세요. 케틀벨 스내치를 잘하고 싶다면 물고기를 낚아채듯 케틀벨을 절묘하고 과감하게 낚아채야 합니다. 그럼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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