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헤비 메이스 테크닉 : 업어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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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ymacetechnique

ICA 공식 홈페이지에 헤비 메이스 테크닉에 관련된 제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바로 써서 업로드 했고 이 글을 한글화하여 제 블로그, 소마앤바디 홈페이지에도 공유합니다.
원문은 아래 ICA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하세요 🙂

원문 : https://www.indianclubs.com.au/heavy-mace-technique/


 
레슬링 그리고 업어치기

최근 인도 헤비 메이스 리프터의 60kg 고중량 메이스벨 영상을 놓고 페이스북 상에서 해외 유저들끼리 핸들을 어깨에 터치를 하는 행위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여기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자면, 어깨에 기대고 하는 테크닉이 터치없이 하는 것보다 훨씬 하이 퀄리티 테크닉이다. 우리는 Kushti 레슬러들이 왜 메이스벨 스윙을 하는지 주목해야한다.

그들이 메이스벨을 다룰 때의 의도는 상대를 더 잘 업어치기 위해서이다.


필자가 2015년 인도에 갔을 때 가장 흥미로웠던 사실 중 한가지는, 인도 레슬러들이 메이스벨(गदा Gada)을 돌린다고 말할때 사용하는 동사가 ‘돌리다’, ‘거칠게 던지다’의 뜻을 가진 घुमाना(goomana) 혹은 चक्कर देना(chakkar dena) 였는데 이 용어는 전통 레슬링에서 상대를 넘겨 던진다라는 뜻으로도 동시에 사용된다는 것이었다. 인도 레슬러들은 이미 상대를 던진다라는 명확한 의도를 메이스벨에 투영해 훈련해 왔던 것이다.

2016년 경에 레슬링에 푹 빠져있던 시절 필자의 업어치기, 메어넘기기 영상.
실제로 레슬링에서 업어치기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몸과 내 등을 밀착하는 것이다. (업어치기를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메이스벨 또한 어깨에 기대서 몸에 밀착을 해야만 레슬링에서와 같은 감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비로소 레슬링의 업어치기에 전이 할 수 있다.

업어치기를 잘하고 싶다면 메이스벨을 하라!


국내에서는 메이스벨 유저가 흔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생각보다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 간혹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을 마치 치팅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아주 멍청한 의견이다. 마치 올림픽 바벨리프팅 시에 바벨이 정강이나 허벅지, 몸통에 닿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리프팅에 치팅은 없다.

리프팅의 목적은 더 무거운 무게를 더 많이 드는 것이다. 최대의 힘을 요구하는 동시에 최대의 효율을 요구한다. 내가 가진 온갖 힘을 다 쏟아부어 어떻게든 들어올려야하고 이 과정에서 최대효율을 낼 수 있는 전략을 어떻게든 발휘해야만 한다. 이러한 전제를 두고 생각해 보았을때 리프팅하는 물체가 내 몸의 무게 중심과 최대한 밀착해서 역학적 이득을 취해야 더 무거운 중량을 들 수 있다는 것은 어린 아이도 알만한 당연한 사실이다.

이 사실은 레슬링과 무술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더 적은 힘으로 더 강하고 큰 상대를 제압하는 것이 바로 기술이다. 레슬링을 즐기던 당시, 40kg 대의 경량급 중학생 레슬링 선수가 80kg가 넘는 필자를 실제 스파링에서 손쉽게 업어치기 할 수 있었다.

 

헤비 메이스 테크닉

메이스벨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테크닉은 노터치 테크닉에 비해서 훨씬 하이 퀄리티 테크닉이다.
이 테크닉은 단순한 극육의 힘이 아닌 아주 정교한 움직임의 과학을 바탕으로 한다.

인도 레슬러가 이 하이테크닉을 사용해 자신의 몸무게 만큼 무거운 메이스벨을 스윙 할 수 있다는 것은 비로소 해당 움직임 패턴이 최적화되어 자신만큼 무거운 상대를 마치 메이스벨 스윙 하듯이 던져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혹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이 겉으로 보기엔 더 쉬워보이지만 습득하기에는 훨씬 어려운 테크닉이다. 단순히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테크닉 중에 눈으로 보여지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인도의 헤비 메이스벨 리프터들의 영상에서 디테일한 테크닉들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필자는 헤비 메이스벨 리프터의 머리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실제 구현하는데에만 무려 5년이 걸렸다. 아기들이나 다룰 법한 무게의 메이스벨로 춤이나 추는 짓거리보다 100배는 어렵다.


※5월 11, 12일 진행되는 소마앤바디 클럽&메이스 워크샵에서는 헤비 메이스 테크닉에 관한 모든 비기와 디테일을 공개한다.

어깨에 기대지 않은 테크닉은 더 많은 무게를 견갑대에 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 터치 테크닉은 무게에도 반복수에도 어깨 관절과 인대가 버티는 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이 핸들 지렛대의 길이를 줄여서 더 쉽게 만든다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이 핸들 지렛대의 길이를 줄여서 더 쉽게 만든다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핸들을 어깨에 기대는 것은 당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일반 메이스벨과 40kg 이상의 고중량 메이스벨은 서로 다른 도구라고 생각하는 것이 낫다.

상상해보라. 2파운드 나무 인디언클럽으로는 내 몸과 최대한 멀어지게 빅 스윙과 화려한 콤비네이션을 해도 내 관절과 인대가 충분히 버틸만하기 때문에 괜찮다. 하지만 과연 30파운드 스틸 인디언클럽으로 똑같이 할 수 있을까? 모양이 비슷해도 무게가 달라지면 다른 도구라고 생각하고 다른 전략을 취해야한다.

아직까지도 메이스벨을 어깨에 기대면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메이스벨 60kg을 등 뒤로 넘겨서 스윙을 시도해봐라. 어깨를 다칠 것 같나? 아니다. 허리가 부숴진다. 메이스벨이 등뒤로 떨어지면 원래 가진 무게의 4배정도의 토크가 걸린다. 과연 당신이 240kg의 무게를 견디면서 안정화를 유지할 수 있을까? 살기 위해서 머리는 최대한 앞으로 보내야한다. 그래서 고관절이 접히고 약간 앞으로 숙여지게된다. 그 과정에서 핸들이 어깨에 기대지는 것이다. 살기위해.

평행

이번 칼럼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헤비 메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메이스벨이 등뒤로 떨어지고 다시 떠오르는 구간에서 척추와 핸들의 평행이 유지되면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 평행이 깨지는 순간 60kg의 메이스벨을 휘두르는 중이었다면 240kg의 토크가 어깨와 팔꿈치에만 실려버린다.


왼쪽의 인도 헤비 메이스 리프터는 등 뒤에서 움직이는 메이스벨 핸들과 척추가 평행을 이룬다. 오른쪽의 이름 모를 메이스벨 유저와 비교해보면 각도의 차이가 아주 극명하다.


이 헤비 메이스 테크닉을 활용한 소마앤바디의 한 여성회원은 무려 18kg의 메이스벨을 휘두를 수 있다.

해외 메이스벨 유저들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무게이다. 등 두에서 펜듈럼이 일어나는 4시~8시 구간에서 이 평행을 유지하기위해 핸들을 어깨에 붙이고 머리를 한쪽으로 강하게 던져주는 것이 필수다. 그리고 이 테크닉을 습득하고 이 감각을 깨닫기 까지는 상당한 관찰력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어깨를 터치 하지 않는 테크닉을 깍아내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니 오해는 마시라. 어깨를 터치하지 않는 테크닉은 저중량 고반복에 유리하다. 메이스벨의 구조와 무게의 증가에 따른 한계와 그에 따른 테크닉과 전략의 변화에 대해 유연하고 진지하게 생각해보고자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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