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르카네스포츠 : 페르시아 고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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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국기는 ‘레슬링’ 이다.
레슬링인이면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이란의 레슬링은 러시아와 더불어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란의 국기가 레슬링이 된 바탕은 고대 페르시아로부터 전해지는 신체 단련법인 주르카네스포츠이다.
고대의 엘리트 전사 양성소에서 현재는 레슬링과 독특한 체력단련법이 결합된 형태로 주르카네 체육관에서 아직까지도 행해지고 있다. 
바르자쉬에 파흘라바니 or 바르제쉬에 바스타니 라고도 불리며 이는 ‘영웅의 운동’, ‘고대의 운동’이라는 뜻이며 주르카네는 바르제쉬에 파를라바니를 하는 ‘힘의 저장소’, ‘힘의 본원’ 이라는 뜻으로 체육관 그 자체를 뜻한다.
16세기에 오스만투르크가 페르시아를 점령하면서 페르시아 전사들은 좁은 예배당 지하에 숨어들어 훈련과 동시에 크게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예배행위로 위장하여 몰래 훈련을 계속했다.
좁은 공간에 수 많은 사람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서로 부딪히지 않고 운동을 하는것을 보면 경이로울 정도이다.
이것이 현재의 주르카네 체육관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현대 주르카네 체육관에서 행해지는 일련의 운동들을 경기화 하여 컴패티션을 치르는 것이 바로 주르카네스포츠이다.
주르카네스포츠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2013년 EBS 에서 방영된 다큐 [세계의 무형 문화유산 : 팔레바니와 주르카네 의례]
현대의 주르카네 체육관의 모습.
아래사진은 필자가 직접 테헤란의 주르카네 체육관에서 직접 교육받을 때의 사진이다. 
할아버지 어린아이 할 것없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지만 종교적이유로 여성은 체육관에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IZSF 국제주르카네스포츠연맹은 전 세계적으로의 주르카네스포츠 보급을 꾀하고자하지만 가장 걸림돌이 되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종교적색채가 강하다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여성이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르카네스포츠는 실제 전투에서 쓰이는 활(카바데), 방패(상), 방망이(밀) 을 활용해 운동한다.

현재는 종교에 상관없이 출전이 가능하지만 아직 여성들이 출전하는 대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점차 세계화되면서 이란을 제외하고 여성수련인구가 생겨나면서 IZSF 에서 여자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의 개최를 추진중이라고 한다. 
자세한 주르카네스포츠 경기 규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http://somaandbody.com/forums/forum/591
또 한가지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부분은 장애인들도 참가가 가능한 Para Zurkhaneh 의 존재이다. 
IZSF 에서는 예전부터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주르카네스포츠에 참여의 기회가 열려있음을 대외적으로 강조해왔다.
실제로 필자가 방문했던 테헤란의 한 체육관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주르카네스포츠를 수련하고 있었다. 
손을 서로 맞잡은 자세는 레슬링과 결함되어있는 주르카네의 가장 상징적인 포즈다. 
오래전 그려진 그림은 물론 사진기술이 생겨난 이후 주르카네 수련자들의 사진을 보면 모두 서로 맞잡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르카네스포츠의 또 다른 특징인 무릎을 덮는 7부 바지 샬바레 바스타니.
주르카네 체육관에서 수련할 때도 마찬가지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저 요란한 바지를 입고 벨트를 착용하는 것이 대회의 규정이다.
착용하고 활동을하는데에 약간 불편한 감이 있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이 불편한 바지를 고집하는 이유는 무려 고대 페르시아 전사를 상징하는 바지이기 때문이다.
페르시안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밀조밀하게 자리를 잡고 서로 페르시안밀을 부딪히지 않고도 밀을 돌릴 수 있는 비밀은 바로 박자를 맞출 수 있도록 음악을 연주해주는 ‘모쉐드’의 존재이다. 
고수라는 뜻을 가진 모쉐드는 단순한 악기연주자가 아니라 주르카네 운동 전체를 아래로 내려다보며 지휘하고 통솔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인 ‘고드’에 들어갈 때와 나올때에는 모쉐드에게 허락을 구하고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youtube]https://youtu.be/yHA2jScqBiQ[/youtube]
페르시안밀이 주르카네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진 도구인 만큼 이란에는 페르시안 밀만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장인이 존재한다.
나무라는 재료 특성상 페르시안 밀은 모두 수작업이다.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낼 수 가 없다. 
그래서 페르시안 밀 장인들의 존재는 그만큼 귀하할 수 밖에 없다. 
마땅히 무형문화재로 우대해서 대가 끊기지 않도록 해야할 터이다.
참고 칼럼_ 철완의 비밀 : 페르시안밀 http://somaandbody.com/sb/4529
HOS 고대운동동호회 http://somaandbody.com/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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