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트레이닝, Functional Movement, Functional Training 이라는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너도나도 앞에 기능성, 펑셔널이라는 키워드를 끼워놓고는 전혀 펑셔널과는 거리가 먼 포퍼먼스 동작들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기능성 트레이닝이란 무엇인가?
기능성 트레이닝에 대해 설명하려면 먼저 ‘구조’와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보겠다.
날개가 부러져서 날지 못하는 새가 있다.
이 새를 다시 날게 해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할까?
수술해서 날개를 원상태로 맞춰주면 다시 날 수 있을까?
아니면, 날 수있는 방법을 알려주면 다시 날 수 있을까?
새가 다시 날기 위해서는 날개의 복원(구조) + 나는법 깨우치기(기능)
두 가지 모두를 통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구조와 기능의 통합적 측면에서 바라봐야한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하든 or 수기요법 및 운동요법 등을 활용해서 마지막 오른쪽의 정상적인 상태로 구조적으로 다시 되돌려 놓았다고 하더라도 예전의 좋지않은 기능은 그대로 가진채이다. 아무리 구조적으로 본래의 위치를 찾았더라도 더 근본적인 기능이 해결되지 않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구조적인 것에만 집착하는 것은 강의 흐름에 역행해서 노를 저어 올라가는 것과 같다.
한시간 열심히 노를 저어 올라가 봤자 다시 노를 젓지 않는 23시간은 물살에 휩쓸려 내려오게 되어있다.
노를 젓는 동시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강의 흐름도 바꿔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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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사람의 바디를 눈으로 보고 자신의 소마를 느낀다.
-존 스미스-
눈으로 보여지는 인간의 물리적이고 구조적인 몸을 바디(body) 라고 한다.
이를 3자 관점이라한다.
그리고 내적으로 인지된 몸, 내부에서 경험된 기능적 신체를 소마(soma)라고 한다.
이를 1자 관점이라한다.
자화상을 그린다고 생각해보자.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 보라. 귀를 보라.
분명히 귀가 있다. 그렇다면 있는 그대로 그린다.
구조적 관점, 3자 관점, 바디적 관점에서는 귀가 있다.
이번에는 귀를 스스로 컨트롤하여 움직여보라.
움직이는가?
스스로 귀를 움직일 수 없다면 기능적관점, 1자관점, 소마관점에서는 귀가 없는 것이다.(듣는 기능말고 움직이는 것만을 이야기할때) 이를 바탕으로 자화상을 그리면 귀가 없는 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 기능적관점, 1자관점, 소마관점에 관한 학문을 소마틱스 라고 한다.
소마틱 엑서사이즈는 감각운동기억상실증에 의한 왜곡된 소마를 인지-> 리프로그램, 재교육을 통해 바른자세 자유로운 몸을 만들어가는 접근법이다.
대표적인 테크닉으로 휄든크라이스, 알렉산더테크닉이 있다.
이러한 접근을 기능적 접근이라하며 이 접근법을 바탕으로한 움직임이 펑셔널 무브먼트이며 이 접근법을 바탕으로한 트레이닝이 기능적 트레이닝, 펑셔널 트레이닝 이라 할 수 있다.
즉 소마틱 = 기능적(펑셔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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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트레이닝 vs 구조적 트레이닝
‘체조선수의 필적하는 신체 기능을 얻고 싶다. 나도 체조선수에 필적하는 멋진 몸을 만들면 그 기능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논리는 구조적 관점만으로 신체를 바라본 오류의 결과이다.
게다가 현재 피트니스 시장에서 행해지는 평셔널 트레이닝이라 불리는 대부분은 사실 평셔널 트레이닝의 겉모양만을 따라하는 구조적 트레이닝이다.
전신운동 = 기능성 트레이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틀렸다.
단일 관절 고립운동에 비해 분명 복합 관절, 전신운동이 주는 효과는 있지만 한계가 있다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소위 펑셔널 트레이닝이라고 일컬어지는 수업을 보면 대부분 밸런스 트레이닝 정도에 그치거나,
척추를 곧게해라.
시선은 앞을 향해라.
무릎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해라.
라는 식의 교정 및 접근은 3자적 접근으로 큐잉을 한다.
하지만 진짜 기능성 트레이닝은 보다 복잡함을 가진다.
내부적으로 어떠한 인지가 일어나는지 깨닫게하고 피드백하며 그 인지를 활용한 트레이닝을 통해 뇌로부터의 통제력을 강화하는것이 진정 기능적 트레이닝이기 때문이다.
이 운동에 어떤 근육이 반응하더라. 그러니까 그 해당근육을 강화해라’ 의 단계를 뛰어넘어야한다.
기능적 트레이닝의 핵심은 움직임 패턴에 대한 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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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닝을 해야한다.
발차기를 잘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펑셔널 트레이닝은 사실 발차기를 제대로 많이 연습하는 것이다.
가장 강하고 빠른 발차기를 낼 수 있는 패턴만이 체화되고 발차기시에 불필요한 패턴이 사라질때까지.
그리고 발차기의 패턴의 인지를 그대로 사용하고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능적인, 펑셔널한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다.
달기기를 잘하려면 달리기를, 체조를 잘하려면 체조를, 역도를 잘하려면 역도를….
최고는 여기에 내적인 인지가 더 해지는 것이다.
만약 모든 운동법 분야에 적용되고 통합할 수 있는 움직임 패턴이 존재하고 그 패턴을 인지하고 그 패턴의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펑셔널 패턴이며 펑셔널 무브먼트가 아니겠는가?
인간은 인간 본연의 원초적 움직임 패턴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환경에 의해 왜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유치원때부터 평생을 움직임이 제한된 책상에 앉아서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기능적 트레이닝의 첫 시작은 이 원초적인 움직임 패턴의 인지와 회복이다.
Primal Movement Pattern은 가르치는게 아니라 잊고있었던 것을 내 몸이 다시 기억해내는 것이다.
애초에 누군가 새롭게 가르쳐줄 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유사하게 흉내낼 수도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고 자기 스스로만 알 수 있으며
그 실체를 알려면 사실 까봐야안다.
진짜와 모사는 천지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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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적= 프라이멀 =소마틱 패턴의 인지는 움직임의 질적 향상의 키워드이며
운동에서 정교한 테크닉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이다.
이 분야는 아직은 국내 피트니스 및 체육분야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현재 관련 번역서로는 위의 사진의 책들이 있다.
소마틱스 학문을 바탕으로 현재 이 블로그의 글들이 쓰여지고 있으며 소마틱스 학문을 바탕으로 운동법을 분석하고 다루는 운동법 카페가 ‘소마앤바디’ 이다. 소마앤바디 운영진은 소마틱스 덕분에 현재 고대운동을 빠르게 학습하고 단기간내에 상당 수준까지 레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기능성 트레이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마틱스 리커버리&프라이멀무브가 진정한 기능성 트레이닝의 첫걸음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히 말하길 신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에게 있어 소마틱스를 통해 깨달은 것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보행패턴이다.
두발 서서하는 거의 모든 운동패턴에 적용 가능하다.
역사가 오래되고 겉모양보다는 효율적인 패턴을 추구하는 운동일 수록 더 그렇다.
보행을 바탕으로한 연동성이 살아나야만 가능한 운동들이다.
[youtube]https://youtu.be/PZs-_r2xoKk[/youtube]
[youtube]https://youtu.be/GVxGkhk_0ko[/youtube]
케틀벨 스포츠의 스내치.
클럽벨 본고장 이란의 페르시안밀.
대표적인 고대운동이라 할 수 있는 위 두 스포츠 종목은 보행패턴 그 자체다.
보행패턴을 사용해서 체중 이동으로 인한 지면반발력을 적극 활용하면 특정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힘을 발휘할 필요가 없기때문에 보다 적은 에너지로 더 큰 힘을 방출할 수 있기때문이다.
움직임 패턴의 인지는 악기의 코드의 인지와 같다.
익히기 어렵지만 한번 익히면 단순한 도레미파솔라시도만을 팅겨내던 연주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수준 높은 연주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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