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메이스벨.
인도의 가다 운동법을 각각 대나무와 스틸로 나누어 시행했을 때 두 가지 형태 모두 운동 효과 자체는 대동소이하다. 딱히 차이점이 있다면 스틸 메이스벨은 단단한 손잡이 막대 구조상 피트니스적인 운동법의 조합도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메이스벨로 하는 일반 피트니스적인 동작은 도구의 원래의 목적과 의도를 상실해버린 끼워맞추기식의 운동이 되어버리므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다른도구로 더 좋은 효과를 누리며 더 간편하게 운동을 할 수있는데 굳이 메이스벨로 이런저런 동작을 한다는 것은 다양한 동작이 가능함을 끼워 팔려는 속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도의 메이스벨인 가다는 ‘Akhara’ 라고 불리는 전통 체육관에서 ‘Kushti’ 라고 불리는 인도 전통 레슬러들이 사용하는 고대적부터 아직까지 그 형태를 간직한 고대운동기구다. 가다는 단순히 근육을 키우기위한 도구가 아닌 실제로 더 효율적인 움직임을 만들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강한 힘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역설하면 인도 고대의 전사들은 상대를 제압하는 효육적인 움직임을 위해 굳이 ‘가다’라는 긴 막대 한쪽에 무게가 극적으로 쏠린 가장 비효율적인 도구를 사용했고 상대를 제압하기위한 강한 힘을 기르기위해 그 많은 운동 동작 중에서도 굳이 ‘휘두르기’를 했다.
[youtube]https://youtu.be/7WW34sD7iwM[/youtube]
필자는 원형의 메이스벨 운동법을 배우기 위해 인도 현지 전통체육관에 찾아가서 직접 배우고 수련하고 왔다. 잠시 인도 현지 가다(메이스벨) 운동법을 감상해보자.
[개념 : 메이스벨을 시작하기 전에]
메이스벨은 휘두르기 위해 존재한다.
이를 플로팅 타임이라고 하는데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 이 타이밍에 빠르게 몸 앞으로 핸들을 당겨와야 한다. 플로팅의 도움없이는 팔이 너무 많은 일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되면 메이스벨 운동의 목적 자체가 상실이 되어버리고 10kg 이상의 메이스벨은 다루기 힘들다. 이는 나의 중심이동으로 상대방의 무게중심을 무너뜨려 체감 무게가 가벼워졌을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넘어뜨리거나 업어치기를 하는 그래플링의 그 기술들과 일맥상통하다.
지면반발력 + 체중이동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것을 보면 한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선의 연장선인 목발로 땅을 밀어내면 작용 반작용 법칙에의해 다리가 살짝 뜨게 되어 있어서 이 타이밍에 맞춰서 가벼워진 다리로 한걸음씩 이동할 수 있다. 메이스벨도 마찬가지로 한쪽다리로 체중이 이동하는 순간 지면반발력이 상호침투되어 몸을 땅으로부터 밀어내고 그 에너지가 메이스벨의 무게추의 운동에너지에 더해져서 결국엔 더 긴 위치에너지의 지속시간. 즉, 플로팅 타임을 만들어낸다.
수직방향으로 들어올리는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돌림축(받침점)으로부터 작용점까지 지레의 길이가 길수록 외적인 토크가 커지기 때문에 더 많은 내적인 토크가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래서 돌림축을 이동시켜서 반지름을 작게만들면 보다 토크를 적게 만들 수 있다. 메이스벨이 그리는 원의 반지름이 되는 길이를 짧게하기위해 손잡이를 애초에 짧게 잡는 방법도 있겠지만 또 다른 방법이 있다.
바로 팔길이의 변화이다. 사실 메이스벨 스윙에서는 메이스벨의 막대 길이 뿐만이 아니라 메이스벨을 잡고 있는 자신의 팔의 길이와 무게까지도 생각해야한다. 길이가 긴 메이스벨로 인해 토크가 큰 운동을 하게될 때는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고 고정된 돌림축만을 중심으로 무게에 저항하면 관절이 상해를 입기 쉽다. 때문에 메이스벨의 움직임에 따라 각 관절을 적절한 포지션으로 이동시켜서 관절의 연동으로 힘을 분산시키고 회전하는 원의 반지름을 최대한 작게 만들어야한다.
일반적인 돌림운동(좌)과 무릎관절과 고관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다리길이를 짧게 만들어 토크를 줄여 달리는 예(우) 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메이스벨 스윙은 상체로 하는 달리기와 비슷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픈체인인 상태에서는 이러한 감각을 찾기 쉽지않고 메이스벨 무게를 들고 바로 시도하면 시행착오를 격는 과정에서 팔꿈치 부상 위험이 있다.
[youtube]https://youtu.be/pOacy2lBMJU[/youtube]
메이스벨은 가벼운 무게를 사용하여 한팔로 먼저 훈련하고나서 두손을 사용한 투핸드 기술로 넘어가는 순서가 좋다.
[youtube]https://youtu.be/AUPomItYOy8[/youtube]
[youtube]https://youtu.be/yIDPcSDDXcY[/youtube]
[youtube]https://youtu.be/z7sFlWoOPbM[/youtube]
[youtube]https://youtu.be/imXzlTvR7X0[/youtube]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zCRo7-o-MLA[/youtube]
[youtube]https://youtu.be/yk13l_0MQHc[/youtube]
또한 하우스오브스트렝스(이하 HOS 고대운동동호회)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 ( http://somaandbody/h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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