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의 미국 프로레슬러였던 아이언 쉐이크(Iron Sheik) 선수.
미국 프로레슬링의 전성기를 이끌던 헐크 호건과 동시대를 살았고 지금은 레전드로 추앙 받는다.
아이언 쉐이크는 미국의 미디어에 처음으로 페르시안밀을 등장시킨 인물로 기억된다.
당시 미국에는 페르시안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뜻은 같다.
방망이= Club = Meel
그를 따라다니는 페르시안밀과 쉐노보드를 보면 주르카네와 페르시안밀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외국인 레슬러의 캐릭터를 잡느라 일부러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페르시안밀 관련 재미난 에피소드가 몇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youtube]https://youtu.be/5yTbXCLje7g[/youtube]
방송에 나와서 페르시안 클럽 챌린지라는 것을 시도하기도 했다.
실제 주르카네스포츠 대회의 페르시안밀 개인전에서 처럼 누가누가 더 많이 돌리느냐는 식으로 이벤트성 프로그램이었다.
아이언 쉐이크는 주르카네 전통 바지를 입고 페르시안밀을 무난하게 돌렸고 다른 근육질의 선수들은 얼마 못하고 쉽게 포기해버리더라는 뻔한 스토리.
전신을 유기적으로 협응하여 돌리는 것을 배우지 않았거나 익숙하지 않으면 처음에는 쉽게 돌릴 수가 없다.
[youtube]https://youtu.be/MycGlTq8Bb4[/youtube]
링에서도 경기시작전에 상대선수와 페르시안밀 챌린지를 가지기도 했다. 웃긴건 상대선수가 생각보다 잘하자 중간에 기습공격. 상당히 얍삽한 캐릭터였음을 알 수 있다.
[youtube]https://youtu.be/1YltybNkyx0[/youtube]
이번엔 스튜디오에서 상대선수가 페르시안밀을 시작하려는 찰나에 기습공격.
기습용으로 페르시안밀을 잘 활용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막상 아이언 쉐이크의 페르시안밀 운동법을 분석해보면 어려운 난이도의 기술인 ‘살라기 기리’를 시도하고 있긴한데 랙포지션이 너무 높다.
사실 저렇게 되면 손목과 전완이 쉴수 없어서 빨리 지쳐버리게 되는 포지션인데 놀랍게도 상당히 오랫동안 무난하게 잘 돌린다.
손목의 힘과 전완의 지구력이 상당한듯.
이런 연유로 ‘아이언 쉐이크 스타일의 클럽벨 돌리기 연습’ 이라는 일반인들의 연습 영상이 페이스북이나 유투브에도 종종 올라온다.
[youtube]https://youtu.be/l0bbAak0nCI[/youtube]
예전에 하우스오브스트렝스 훈련모임에서의 살라기 연습 장면.
랙포지션이 배꼽위치, 기술의 변화에 따라 높게는 가슴 위치 까지 낮게 내려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살라기’는 빠르게 라는 뜻으로 영상에서 처럼 가장 기본적인 스윙인 ‘기리’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술들의 조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