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창업자를 읽고 (부제:취미조차 지식이 되는 시대)

책에 따라 ‘지식창업자’를 정의하면, 전문적 지식을 창조적으로 편집하여 소통(지식과 사람 사이의)을 이끌어내는 컨텐츠 생산자를 말합니다. 인문학적으로 보자면 지식과 삶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는 사람이 아닐까요? 책에서는 이 지식창업자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정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사람들을 더욱 피로하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지식창업자’의 미래는 밝습니다. 페이스북, 구글, 스페이스X부터 여러 블로거, 유튜버들까지 그 예는 충분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지식도 자본의 속성을 닮아가고 있는게 아닐까요? ‘지식 창업자’의 목표는 결국 ‘지식 자본가’가 아닐까요? ‘기술, 경험, 심지어 취미조자 지식이 되는 시대’라는 부제가 저에게는 ‘기술, 경험, 심지어 취미조차 자본(돈)이 되는 시대’로 들립니다. 언젠가 영혼까지 자본화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혼 창업가’, 너만의 영혼도 지식이 되고 돈이 되는 시대. 제 생각이 너무 극단적인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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